2011년 04월 08일
미국 콜로라도 보울더에서
마샬 비안 서머즈에게
받다
당신 내면에 있는 힘과 현존에 가까이 다가가라.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을 당신이 허용하기만 하면, 현존은 매우 가까이 있다.
현존은 여기 있으며, 당신과 함께 있다. 현존은 항상 당신과 함께 있다. 왜냐하면 당신은 자신의 근원과 삶의 현실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창조주는 현존과 함께, 당신과 함께 있다. 이 현존 안으로 들어가라. 이 힘 안으로 들어가라. 이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라. 이곳에서 위안을 찾으라. 이곳에서 평화와 힘을 찾으라. 이 현존은 세상에 위협받지 않으며, 파괴될 수 없다.
현존은 상처받지 않는다. 당신이 자신의 체험에서 현존에 더 가까이 다가갈 때, 상처받지 않는 현존은 당신을 차츰 더 강하게 하고, 튼튼히 하며, 준비시킬 것이다.
세상이 조용할 때, 상처받지 않는 것에 다가가라. 그것은 당신의 이성이 아니며, 당신의 육신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 존재의 근원이고 중심이며, 신을 결코 떠나본 적이 없는 당신의 일부분이다.
이 현존, 이 힘 안으로 들어가라. 이 현존으로 당신 마음이 생기를 되찾게 하라. 당신이 끊임없이 숙고하고 염려하는 것에서, 이 현존이 당신에게 자유와 휴식을 주게 하라. 현존과 함께 있으면, 당신은 염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신은 세상에 봉사하도록 당신을 부른다. 그리고 이 때문에 당신이 왔다. 신은 당신에게 현존 또한 주었다.
세상이 조용할 때, 이 현존 안으로 들어가라. 그리하여 세상이 조용하지 않을 때, 당신이 강할 수 있게 하고, 분명히 알 수 있게 하라. 그러면 당신은 활동하면서, 또 격동과 어려움과 갈등에 직면하여, 이 현존을 기억할 수도 있다.
조용한 밤 시간에, 당신 마음이 고요히 있게 하고, 현존 안에 있게 하라. 그러면 당신은 잠보다 더 깊은 휴식을 취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밤에 깨어 있다면, 상처받지 않는 이것에 다가가라.
아침에 처음 잠에서 깨면, 세상 일에 마음 쓰기 전에, 현존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라. 현존을 생각하고, 방 안 분위기에서 그 현존을 느껴보라. 현존에 귀를 기울이라. 당신 마음이 고요히 있게 하고, 귀 기울이는 데 몰두하게 하라.
당신이 세상에서 할 당신의 큰 일을 발견하는 시점이나 발견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도달하였다면, 당신은 힘과 확신을 줄 수 있는 이 현존의 힘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 현존이 주는 휴식과 평화와 깊이가 필요하고, 이 현존의 관계가 당신에게 주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이 현존은 당신에게 용기와 큰 결단력을 줄 것이다.
이 현존을 느껴보라. 이 현존을 생각하고, 이 현존을 감지하라. 이 현존을 잘 받아들이도록, 놀라운 도구인 당신의 마음과 몸을 이용하라.
당신은 상처받지 않는 것과 관계를 맺고 있다. 다시 말해 당신에게는, 주로 세상과 관련된 이성 영역 너머, 또 이곳에서 사는 데 당신의 매개체인 육신 너머에 큰 영속성이 있다.
당신은 다른 현실에서 이 세계로 왔다. 그리고 자신의 다음 임무를 기다리기 위해 그 현실로 되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신비로우며, 당신 상상을 초월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다른 현실이며, 당신의 상상은 이곳 지구에서 당신의 감각기관이 전해주는 것 안에서만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가장 태곳적 기억들만이 당신에게 이 현존을 향한 감각과 성향을 줄 수 있다.
이 현존 안에, 음성이 있고, 관계가 있으며, 당신의 영적 가족이 있다. 또한 태곳적 기억들이 있고, 큰 현실이 있으며, 영속성이 있고, 상처받지 않는 것이 있다.
당신은 이 현존을 항상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마음을 끄는 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너무 많이 젖어 있으면, 당신은 세상에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어려운 세상인 이곳에서 당신이 따라야 하는 길을 따르도록 당신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정도면, 이 경험은 충분하다.
이곳에서 당신의 목적과 관계들에 초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당신은 대단히 간헐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적 가족과 접촉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대단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사들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교사들은 당신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다름 아닌 세상에 있는 당신의 관계들에 초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이곳에서 결연 관계들을 맺고, 동행자들을 만나고, 당신에게 중요하게 될 사람들, 이곳에서 당신의 큰 일과 사명을 함께하기로 운명 지어진 사람들을 만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여기서 현존은 당신이 온 이유와 당신이 가져온 앎의 힘을 상기시켜주는 것으로 돕는다.
이 현존 안으로 들어가라. 우리의 음성에 귀 기울이라. 우리의 음성은 한 개인의 것이 아닌, 큰 연합의 음성이다. 우리가 하는 말을 들으라. 우리는 당신이 우리 말을 들을 수 있게 한다.
우리 말의 힘으로 당신 마음이 생기를 되찾게 하라. 이 소중한 접촉의 순간을 위해, 당신의 물음들을 한쪽으로 제쳐두고, 당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한쪽으로 제쳐두고, 두려움과 걱정을 한쪽으로 제쳐두라.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라. 이 휴식의 순간을 위해, 당신 삶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라.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없고, 세워야 하는 계획도 없고, 숙고해보아야 하는 기억도 없고, 기분을 맞추어 주어야 하는 사람도 없다.
당신은 그저 현존과 함께 있기만 하면 된다. 당신은 현존에게 묻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현존에게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고 느끼지 않는 한,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말하고 싶다면, 그리해도 된다. 당신은 자신의 생각이나 좌절감 등 모든 것을 현존에게 말할 수 있지만, 현존은 당신 마음이 다시 조용해질 때까지 그냥 현존일 것이다.
심지어 당신은 현존에게 불평할 수도 있다. 현존은 당신을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당신 마음을 계속 열어두라. 당신 마음이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게 하라. 하지만 그때 마음은 다시 조용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현존은 대화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처받지 않는 것은 관여하지 않으며, 신성한 결합이 있는 이 소중한 순간들에 오직 당신만을 위해 이곳에 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라. 신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놓아둔다.
회복되고 복원되도록, 모든 것을 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움직이게 하는 것은 바로 신의 뜻이다. 이 뜻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당신이 이 뜻을 창조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창조되었다.
신의 뜻은 널리 퍼져 있다. 이곳 지구에도 있고, 다른 행성들에도 있다. 당신이 우주선을 타고 우주 밖 어딘가에 있다 하더라도, 신의 뜻은 그곳에도 역시 있을 것이다. 당신 내면과 당신 주위에 있을 것이다.
설사 당신이 어느 행성에서 멀리 떨어져 여행 중이라 하더라도, 현존은 함께 있을 것이다. 또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대단히 이질적인 곳인 외계 행성에 있다 하더라도, 현존은 그곳에 있을 것이다.
당신이 자신을 새롭게 하고, 근원과 재결합하도록, 이런 짧은 접촉, 이런 신성한 순간들이 주어진다.
당신은 믿을 필요가 없다. 당신은 이 순간에 당신 종교가 가르쳐준 것을 따를 필요가 없으며, 특정 방식으로 행동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 신성한 순간에는 현존하고, 받아들이는 데 마음을 열고, 관계에 마음을 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두렵고 불안하고 초조할 것이며, 잠깐씩만 현존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다시 경험하면서, 계속 나아갈 때, 당신은 조금씩 점점 더 오랫동안 현존과 함께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고, 불안하고 불안정한 마음 상태에서 벗어날 때, 당신은 현존과 함께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현존은 당신에게 그 자신을 내줄 것이고, 당신과 하나가 될 것이다. 이것은 신성한 만남이며, 다른 이들과 논의하거나, 나중에 분석하고 추론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이나 평가 없이 존경받아야 하는 것이다.
비록 그 만남이 잠깐이라 할지라도, 비길 데 없이 큰 선물이다.
세상이 조용할 때, 그 만남이 더 쉬울 수 있다. 큰 도시가 잠들고, 다른 이들이 깨어 있지 않을 때, 더 쉬울 수 있다.
이것이 당신의 신성한 만남이다. 우리와 함께 있으라. 이 만남과 함께하라. 우리는 모두 이 만남에서 연결된다.
당신은 여기에서 자신의 본성과 자신의 현실의 다른 부분을 체험한다. 이 부분은 당신이 세상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없으며, 사심 없이 행동하는 순간이나 감사하는 마음, 다른 이들을 알아보는 때만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때 은총을 경험한다.
이것이 은총이며, 경험이다. 관념이나 개념이나 믿음이 아니다. 바로 은총이다. 우리와 함께 있도록 다가오라. 비록 우리는 현존 안에 살고, 당신은 현존 밖에 살지만, 현존은 당신을 위해 거기에 있다.
이제 오라. 와서, 당신 마음이 열리고 자유롭게 놓아두라. 당신 가슴이 고양되도록 놓아두라. 당신 삶이 신선해지고 회복되도록 놓아두라. 그리하여 당신이 바깥세상에 있는 자신의 일과 업무에 되돌아갈 수 있게 하라.
지금 여기에 있으라. 이 은총에 자신을 데려오라. 이 은총으로 자신을 불러들이라.
당신은 이 은총을 받을 가치가 있으니, 이것을 받으라. 삶에서 당신이 했을 수도 있고 안 했을 수도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과 상관없이, 당신은 은총을 받을 가치가 있다.
당신이 무엇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당신의 가치가 무엇인지는 당신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당신은 아직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세상에서 자신의 큰 목적을 알지 못한다.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 이것이다. 이것이 신이 당신을 압도하지 않고 회복하는 방식이다.
이것이 큰 혼란을 야기하지 않고 신이 당신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것이 신이 당신에게 양식을 주는 방식이다.
당신은 지금 이 양식이 필요하다.
당신은 이 양식이 진짜임을 안다.
은총과 함께 있기 위해 다가오라.
매브란, 매브란, 쿠리야 싸이.
온테이어 락 노.
내면의 세계에서 쓰는 이 고향 언어가 당신을 공명하게 하고, 당신 얼굴이 상기되게 하라.
마치 당신이 종처럼 은은하게 울리도록, 이 고향의 언어가 당신을 치게 하라. 또 낟알 사이를 통과해 지나가는 바람처럼, 이 언어가 당신을 통과해 지나가게 하라.
자신을 이처럼 은총에 열려 있게 하라. 그래서 당신이 바깥세상으로 되돌아갈 때, 이 은총을 부르고 구하고 갈망하는 이들에게 이 은총이 당신을 통해 지나갈 수 있게 하라.
고요한 밤 시간 세상이 조용할 때, 이 현존과 함께 있기 위해 다가오라.
이것이 밤에 하는 명상이다. 구할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으며, 통제할 것도 없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없다. 그저 현존과 함께 있기만 하면 된다.
명상이 끝나면, 되돌아가서 쉬거나, 필요한 것을 하라. 하지만 추론하거나 평가하지 말라. 또 이 신성한 경험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지 말라.
땅속 깊이 파묻힌 씨앗처럼, 이 경험이 당신 내면에서 자라게 하라. 이 경험이 당신 내면에서 그 자체의 삶을 갖게 하라. 또한 당신의 존경과 신중함으로 자양분을 얻게 하라. 아주 가까운 동행자와, 그것도 어쩌다가 한 번씩만, 이 경험을 공유하라.
세상은 이 경험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다른 이들은 보는 눈이 없고, 분간하지 못할 것이다. 이 점을 인식하라.
세상에서는, 당신은 확실해야 하고, 분별력이 있어야 하며,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 신성한 체험 속에서 현존과 함께 있을 때는, 온전히 자신을 열어놓을 수 있다.
신성한 것은 형태가 없다. 신성한 것은 책이 아니며, 장소도 아니고, 우상도 아니고, 물건도 아니고, 이야기도 아니다.
이러한 것들이 당신을 큰 체험으로 불러들일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신성한 것은 이러한 것들 너머에 있다. 이해 너머에 있고, 감각 너머에 있으며, 믿음 너머에 있다.
신성한 것은 세상에 있는 당신 삶 이전과 이후는 물론, 당신이 이곳에 있는 동안 매 순간 존재하는 것이다.
신성한 경험을 신성한 채로 두라. 신성한 경험이 당신 가슴속에 불꽃이 되게 하라. 신성한 경험이 특정 시기에 특정한 것들을 말하거나 행하도록 당신을 움직이게 하라.
이 신성한 경험의 안내를 받아들이라. 그리고 이때, 당신을 큰 삶으로 입문하게 한 이 경험을 상기하라.